2018년부터 통합사회 도입
국. 영. 수· 사회. 과학. 한국사 등 7개 공통과목 도입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18년부터는 고등학교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1학년 때 국어와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를 공통과목으로 배우게 된다. 특히 사회와 과학의 경우 현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대주제 중심으로 기술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공통과목으로 신설된다. 또 한국사는 사회탐구 교과 영역에서 빠져나와 국어· 영어· 수학 교과와 동일한 기초과목으로 전환된다. 한국사 과목은 기존 사회탐구 교과 중 하나에서 국·영·수와 동일한 기초 교과로 승격됐다.
교육부가 이처럼 교육 과정을 개편한 주된 이유는 어렵게만 여겨지던 수학 과목을 대폭 수정하여 실용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과감하게 없앤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수학을 포기한 학생들에게는 학습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다만 이미 수능에 한국사가 필수로 지정된 상황에서 통합사회를 배워야 하는 학생은 세계사 또한 필수로 공부 해야 한다.
통합사회는 기존의 지리. 일반사회. 윤리. 역사. 특히 세계사 등 기본적인 내용을 담게 되는데, 말 그대로 통합교과에 걸 맞는 지리. 윤리. 세계사 영역을 하나의 주제로 배우게 된다. 이를 고등학교 1학년 때 필수 과목으로 배운 학생들은 고등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면 ‘여행지리‘라는 새로운 진로과목을 접하게 된다. 그 동안 외면했던 세계사를 자세히 배워야 할 때인 것이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의 핵심은 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통합·창의적 사고는 초등학교 과정부터 시작하기에 한국사. 세계사 교육을 함께 진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